출처 =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캡처
[일요신문]
장윤정의 어머니와 동생이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30일 방영된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서는 장윤정의 어머니인 육흥복 씨와 남동생 장경영 씨가 출연해 장윤정의 재산을 탕진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이날 육흥복 씨는 장윤정이 외숙모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장윤정이 “진짜로 내가 죽어야 끝나요” “그냥 사람 시켜서 죽이지”라는 등의 대화 내용이 담겨있다.
장경영 씨는 “누나가 금전 문제로 우리와 오해가 생긴뒤 짐을 싸서 나갔다. 이후 수상한 사라들이 엄마를 미행했다”며 “증거는 흥신소 직원이 어머니가 차에 타는 사진 3장을 증거로 보여줘서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보더라도 어머니는 멀쩡한 상태이지 않느냐. 그런데 누나는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넣으려고 했고 사람을 시켜 죽이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육흥복 씨도 “만약 내가 도박을 했다고 한다면 나를 미행했을 때 도박 현장을 잡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한증막에 가서 고스톱을 치는 정도다. 함께 모여서 국수나 밥을 먹는 정도인데 도박이라고 할 정도로 큰 돈을 쓴 적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사업자금으로 10억을 탕진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남동생이 공개한 장윤정의 10년간 지출내역은 부동산 매입, 장윤정 운영 경비, 가족생활비, 사업투자비 등을 합쳐 73억원 정도였다.
장경영 씨는 사업 초기 인수 자금 5억원을 썼지만 매달 장윤정에게 300만 원씩 송금했고 목돈이 생길 때마다 돈을 보냈다며 내역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장윤정의 어머니와 남동생의 일방적인 주장만 들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회자 박종진은 “장윤정 씨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으면 방송에 나와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장윤정이 SBS <힐링캠프> 사전 인터뷰에서 어머니와 남동생이 사업으로 자신이 번 전재산 10억 원을 탕진했다고 말한 것이 밝혀지며 충격을 줬다. 이에 장윤정의 어머니와 동생은 한 연예매체 방송에 출연해 “33년간 길러준 엄마에게 왜 비수를 꽂았는지 모르겠다”며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장윤정은 가족적인 문제이기에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결혼을 앞둔 장윤정이 가족사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가족적인 일은 가족끼리 해결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방송에 나와서 카카오톡까지 공개하는 것은 좀 그렇다” “어떤 사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안타까울 뿐이다”라는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