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장비를 갖추지 않고 4m 높이의 전철 역 난간 위에서 유리창을 닦는 청소부의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용역업체의 안전 불감증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한 청소부의 사진.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지난 3일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서는 ‘이촌역 청소부 아주머니’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경원선 전철 이촌역 입구 4m 높이의 난간에서 일하는 한 청소부의 모습으로, 안전장비가 갖춰지지 않아 위태롭게 보인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안전장치가 없어 너무 위험해 보인다”, “용역회사의 안전 불감증이 심한 것 아니냐. 조치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진이 논란이 되자 코레일 측은 트위터를 통하여 “해당 용역 업체와 함께 즉시 시정조치 했다. 특히 청소를 담당하시는 분들의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는 공지 글을 올려 사후 조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