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애 남편 사별 심경고백_방송캡처
방송인 이경애의 슬픈 사부곡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1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한 이경애는 5개월 전 세상을 떠난 남편과의 사별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경애는 “남편이 떠난 지 5개월이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남편이 죽은 당시에도 나는 방송을 해야 했고 남편 소식을 물어보는 이들에게 말을 못하겠더라. 방송을 통해 알려진 우리 가족의 모습 때문에 기억해주시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 거짓말을 하려니 너무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일상에 젖어가는 내 자신을 보면 속상하고 남편을 잊고 웃을 땐 미안하기까지 했다”면서 “남편이 떠난 후 잠도 못자고 밥도 제대로 못먹었다. 요즘 내가 50년 동안 마실 술을 최근 몇 달간 더 많이 마신 거 같다”라고 힘든 근황을 덧붙였다.
이경애는 “아직 남편을 안 보내고 싶어서 붙들고 있었는데... 이젠 정말 보내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너무 힘들다”라며 안타까은 심경을 내비치며 폭풍 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