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논문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 대해 고소할 뜻을 밝혔다.
변희재 대표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디어워치 연구진실성센터에서 진중권 논문 관련 일본 책을 통으로 갖다 베낀 걸 적발했다”며 “현재까지 파악되기론 진중권의 논문 표절은 손석희와 같이 잘게 잘게 갖다 붙인 표절이 아니라, 한 방에 통 크게 표절한 혐의가 짙다. 모든 표절 관련 자료는 공개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중권 교수는 12일 트위터를 통해 “내가 통째로 베꼈다는 그 정체불명의 책이 도대체 무슨 책인지 제시하라”며 “한번 그냥 장난이겠거니 하고 넘어가 줬으면 고마워해야지. 호의가 반복되면 그걸 권력으로 안다. 1억짜리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며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