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라샤드 에반스(33. 미국)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에반스는 16일(한국시각) 캐나다 매니토바 위니펙 MTS 센터에서 열린 'UFC 161'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전 스트라이크포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댄 헨더슨(42. 미국)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2대 1 판정승을 이끌어 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챔피언 등극을 열망해 온 두 선수였던 만큼 경기는 박빙이 예상됐다. 특히 4연승을 질주하다가 챔피언 존 존스와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에게 연달아 패하며 생애 첫 2연패를 맛본 에반스에게 이번 경기가 매우 중요한 대결이었다.
두 선수 모두 상대의 타격 능력을 의식한 탓에 경기는 다소 조심스런 양상으로 전개됐다. 15분 내내 어느 누구의 우세를 점칠수 없는 박빙의 대결이었지만
출중한 레슬링 기량을 갖춘 에반스의 클린치 싸움이 우위를 점하면서 심판진은 결국 에반스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앞선 경기에서는 스티페 미오치치와 라이언 짐모가 각각 로이 넬슨과 이고르 포크라야치에게 각각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