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
[일요신문]
탤런트 허진이 20년간 수입없이 생활고에 시달렸던 과거를 고백했다.
허진은 15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의 '생활고 연예인 흥부 특집'에 이하얀 이혁재 이기찬 등과 함께 출연해 어려웠던 생활사를 공개했다.
연기 대상 신인상과 기자들이 뽑은 인기상 등을 받으며 한 시대를 대표했던 허진은 “연기자로 아무리 잘 살았어도 오랫동안 일이 없으면 거지처럼 살 수밖에 없다”며 “20년 동안 다른 일을 해보려 노력했지만 나를 완전히 깨트리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전성기 때 40일간 일한 돈으로 아파트를 장만했을 정도로 풍요로웠으나 일감이 떨어지자 '신이 버린 삶이니 지옥에 보내지 않겠지'라며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고 덧붙였다.
허진의 생활고 고백에 네티즌들은 “항상 허진 이야기를 들으면 안타깝다” “현재는 그래도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그래도 우울한 생각 말고 항상 힘내시길”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