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SBS 'SBS 스페셜'에서는 대한민국과 할리우드를 오가며 배우로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이병헌의 밀착 다큐멘터리가 공개됐다. 이병헌은 월드스타로 지리매김하는 과정에서 강한 압박감과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동시에 공황장애도 찾아왔다고 한다.
사진= 7월15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가진 영화‘레드:더 레전드‘의 기자간담회에서 이병헌이 영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임준선 기자
이병헌은 7월 초 SBS 파워FM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이병헌은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고, 잠시 음악이 흘러나오는 동안 고개를 푹 숙이고 테이블 밑으로 숨어들었다. 공황장애 때문이었다.
이병헌은 당시를 회상하며 “이러다 방송사고가 나겠다고 생각했다. 쓰러지거나 내가 더는 견디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나가거나 둘 중에 하나인 상황 될 수도 있을 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럴 때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내 몸에서 느껴지는 증상과 내 이성이 계속 싸우고 있다. 하려면 똑바로 해야 한다는 이성과 다 그만두고 쉬자는 몸의 생각이 부딪힌다”고 털어놨다.
[온라인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