닦지 말고 말리세요~
[일요신문] 긴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뜨겁고 습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연일 ‘땀’과의 전쟁이다. 체취·다한 연구소 소장이자 일명 ‘땀 박사’로 불리는 일본의 고미 쓰우네키 박사(63)는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흔히 땀을 흘리고 싶지 않아 물을 덜 마시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물을 안 마신다고 땀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땀은 상승된 체온을 식히기 위한 것으로 우리 몸은 체온이 상승하면 억지로라도 땀을 배출시키려고 한다. 따라서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결국은 탈수증상을 일으키게 되는 것. 고미 쓰우네키 박사는 “이처럼 수분 보충과 땀의 양이 직결되는 것이 아니므로 무더운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때 필요하지 않은 수분은 소변으로 배출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면 땀을 덜 흘리는 방법은 없을까. 사실, 땀을 바로 닦아내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마른 수건으로 끊임없이 땀을 닦아내면 반대로 땀이 나오기 쉬워진다.
땀은 피부에서 증발되면서 체온을 낮춰주고, 체온이 낮아지면 땀도 줄어드는 구조다. 뚝뚝 떨어지는 땀은 닦더라도 맺힌 땀은 부채 등으로 바람을 일으켜 증발시키는 것이 좋다. 또는 젖은 수건을 사용해 땀을 닦는 편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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