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가세 월화드라마 시청률 경쟁 초박빙 ‘순위 구분 무의미’

[일요신문] 월화드라마 시장이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상어> <불의 여신 정이> <황금의 제국> 등 세 편의 드라마가 시청률 차이 1~2% 사이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여온 월화드라마 시장은 <상어> 종영으로 <굿 닥터>가 새로 가세한 이후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 미디어리서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굿 닥터>는 시청률 10.9%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MBC <불의 여신 정이>(10.0%)와 SBS <황금의 제국>(9.8%)이 그 뒤를 따랐다. 1위와 3위의 시청률 차이가 고작 1.1%에 불과할 만큼 초접전 양상이다.

시청률 조사기관 TNmS의 조사 결과는 더욱 박빙이다. TNmS 조사 결과에선 MBC <불의 여신 정이>가 10.7%로 동시산대 1위에 올랐지만 KBS <굿 닥터>(10.5)와 SBS <황금의 제국>(10.3)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1위와 3위의 시청률 차이가 고작 0.4%에 불과해 세 드라마의 순위를 구분한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없을 정도다.

신민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