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걸린 초등학교 1학년 아들, 알고 보니 학교에서 교사에게 성폭행당해

[일요신문] 초등학교 교사가 초등학생을 성폭행해서 성병까지 감염시킨 사건이 발생했다. 더욱 충격적인 부분은 가해자가 남교사이며 피해자 역시 남학생이라는 점이다.

중국 신문 사이트 신화왕(新華網) 홈페이지

지난 3일 중국 최대의 신문 사이트 신화왕(新華網)은 후베이(湖北)성 우쉐(武穴)시 룽핑(龍坪)진에 사는 둥 마우개 군이 학교 교사에게 성폭행 당했으며 이로 인해 성병인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둥 군은 올해 일곱 살로 초등학교 1학년이다. 둥 군이 성폭행 당하자마자 그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못한 것은 학교를 다니기 위해 부모와 떨어져 지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가정형편 때문에 학기 중에는 조부모의 집에서 지낸 둥 군은 1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돼서야 부모가 있는 광저우로 왔다. 그런데 아들 둥 군을 목욕시키던 어머니 펑 마우개 씨는 항문 주위에 물집을 발견해 병원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병원에선 둥 군이 인유두종바이러스 양상 판정을 내렸다.

결국 둥 군은 어미니 펑 씨는 “학교 선생님이 성폭행했다”고 고백했고 신고를 받은 중국 공안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하게 됐다.

신민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