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는 셸비 밀러(23)가 8일(한국시간)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하자 투수 로테이션을 변경했다. 밀러는 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밀러는 1회초 LA 다저스의 첫 타자 칼 크로포드(32)의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는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에 세인트루이스는 내일(9일) 선발 투수로 예고됐던 제이크 웨스트브룩(36)을 급히 마운드에 올렸다. 따라서 당초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던 웨스트브룩이 8일 경기에 나서면서 류현진의 상대도 변경됐다.
현지 언론들은 9일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는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 소속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2)가 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최고 100마일(시속 160km)의 빠른 공을 뿌리며 체인지업과 커브를 구사하는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과연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의 유망주를 상대로 시즌 11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