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일요신문] 배우 문근영이 대학 졸업 요건인 삼품제도를 갖추지 못해 졸업하지 못했다.
문근영은 지난해 8월 4학년 2학기를 마쳤지만 성균관대 졸업인증제도인 '삼품제도' 중 영어점수 부족으로 학위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근영은 지난 2006년 성균관대에 자기추천자 전형으로 지원해 국어국문학과에 합격했다.
성균관대학교는 인성품, 국제품, 창의품으로 구성된 삼품제도를 졸업요건으로 시행하고 있다. 각각 사회봉사와 자기개발 활동, 외국어 자격증 등의 과정을 합격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학위를 받을 수 없고 수료로 처리된다.
최근 문근영은 자신이 출연중인 MBC <불의 여신 정이> 기자간담회에서 대학 졸업 계획을 묻는 질문에 “졸업 학점도 이수했고 논문도 제출했지만 아직 졸업 요건이 남아있다”며 “최근 도서관을 자주 들르는데 졸업하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어 조금 더 누리다 졸업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성균관대학교 연영과 출신 이민정도 삼품제도를 통과하지 못해 수료로 대학 과정을 마쳤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