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말 공격에서 류현진까지 안타를 치며 공격에 불을 붙였지만 경기 내내 LA 타선은 답답하게 진행되고 있다. 거듭해서 베이스에 주자가 나가지만 거듭해서 무득점이다.
류현진은 5회 초에도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애리조나 1번 타자 A.J. 폴락에게 안타를 허용한 것. 또 한 번 위기에 내몰리나 싶었지만 류현진은 다음 타자 윌리 블룸퀴스트에게 병살타를 잡아내면서 스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다음 타자는 ‘천적’ 폴 골드슈미트. 류현진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결국 안타를 허용했다. 유격수 라미레스가 수비 위치를 3루 쪽으로 잡고 있었던 게 화근이 됐다.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4번 타자 마틴 프라도를 만난 류현진. 이번에도 풀 카운트 승부를 벌인 류현진은 결국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프라도를 잡아냈다.
5회까지 3실점 한 류현진은 팀 타선이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면서 패전 투수의 위기에 몰려 있다. 그렇지만 5회까지 투구 수가 75개여서 7회까지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 LA 타선만 터져 주면 시즌 14승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