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예능 방송에 출연했던 초고도비만녀가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모텔 화장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으며, 최초 발견자는 A 씨 남자친구 B 씨(23)다. B 씨는 경찰조사에서 “여자친구 생일파티를 위해 함께 있었다. 화장실에서 구토를 하던 여자 친구가 인기척이 없어 들어가 보니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해 tvN <화성인 X파일> 방송에서 초고도비만녀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A 씨는 130㎏이 넘는 몸무게로 화제를 모았다가 올해 초 같은 프로그램에서 위밴드수술을 받았고 이후 운동을 병행해 70㎏ 이상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A 씨의 사망현장을 1차 조사한 결과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A 씨 시신에 대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밴드수술이란 식도와 위가 이어지는 부위에 '위밴드'라고 불리는 장치를 채워 위장의 크기를 줄이는 수술이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