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 - 수해 이후 물만 봐도 놀라게 된 수재민들이 주택을 신축하며 집의 기반을 2m가까이 높이고 있어 이웃 간의 갈등까지 생기고 있다. 주민 윤아무개씨(83•양양군 서면 용천리)는 2일 양양군청을 찾아 “수해를 입은 이웃에서 집을 이전보다 훨씬 높게 짓고 있어 집에 햇볕이 안들고 집앞에 있는 논이 침수될 우려가 크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지난 수해로 20여 채의 주택이 신축될 예정인 양양군 서면 수상리의 경우 신축중인 12채 모두가 기존보다 1m∼2m까지 주택 기반을 높이고 있다. 군에서 수해로 새롭게 집을 짓고 있는 2백30여 채의 주택 대부분이 2m이상 기반을 높이고 있다. 주택을 이같이 높게 지으려면 레미콘 사용량이 크게 늘고 1층으로 들어가기 위한 2m가량의 계단을 설치해야 해 수백만원의 건축비가 추가로 들지만 수재민들은 ‘돈이 들더라도 상관 없다’는 심정이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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