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김길중 기자 = 전라남도는 올해 고추 생산량 증가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고추가격 안정을 위해 도내 김치 및 식품가공업체를 대상으로 농업종합자금을 지원하고 이에 따른 이차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자금 지원 규모는 농업종합자금(연리 1%) 45억 원으로 도내 김치 및 식품가공업체에 지원한다.
또 신속한 융자 실행을 위해 농협중앙회, 전남신용보증재단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모든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고추가격 하락에 따라 김치 및 식품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고추 구매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영광농협 고추가루가공사업소, 순천 농협 남도김치 가공공장 등 총 23개 업체에서 253톤을 추가 구매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돼 이들 업체에 긴급 자금을 지원, 고추를 구입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들 업체 외에 추가로 고추를 구매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도 시군에 신청토록 해 지원할 방침이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올해 건고추 수급 안정을 위해 김치 가공업체 등에서 건고추 원료 매입과 가공·저장 확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앞으로 있을 김장철 고추가격 추이를 파악해 고추 재배농가들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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