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의 중국인 멤버였던 한경은 최근 베이징TV <음악풍운방>과의 인터뷰에서 슈퍼주니어로 데뷔 과정과 탈퇴하기까지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사진출처=한경 SNS
또한 한경은 다른 멤버들이 광고나 드라마를 찍을 때 자신은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오랫동안 심리 상태가 불안정해져 결국 자살을 생각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그룹에서 탈퇴하기 전 몰래 소송을 준비한 과정도 전했다. 그는 “빨리 떠나고 싶다는 생각만 강했다”며 “몰래 내 자료를 한국 법률사무소에 가져다주며 소송을 준비했다. 회사가 의심하지 않도록 통화도 매일 했다. 내가 이런 일을 하다니 큰 일을 한 것 같았다”고 전했다.
한경의 인터뷰 내용에 네티즌들은 “같은 팀으로 활동한 동료들한테 미안하지도 않나” “겉으론 웃고 뒤에서 치밀하게 소송을 준비했다니 소름 끼친다” “타국에서 일하며 부당하다고 느낀 게 많았나보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팬으로서 이해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경은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2009년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가처분 신청을 내며 그룹에서 탈퇴했다. 현재 중국에서 연기자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