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에 사무실을 둔 대규모 부동산중개업자들은 현내면 대진리, 철통리, 초도리, 죽정리, 송현리, 제진리 일대에 1만∼2만여 평의 임야 등을 구입한 후 또다시 2백∼8백여 평 규모로 20∼70여 개 필지로 분할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들 부동산업자들은 동해선 철도의 역사가 들어설 예정지라든가 남북교류타운이나 대규모 위락단지가 들어선다는 헛소문을 퍼뜨려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현내면 일대 부동산업자들이 투기를 조장하자 고성군이 피해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없다”며 “추후에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고시하거나 부동산업자에 대해 강원도와 합동으로 세무조사 등 강력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