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정역사관은 대전 시대 80년 도정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위해 옛 청사 도지사실(294㎡)에 마련했다.
도지사 집무실은 사용 물품까지 원형대로 보존했으며 접견실은 역대 도지사와 자손이 기증한 소장품과 사진 등을 전시했다. 지난1932년 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할 당시 공주시민이 반발한 내용 등을 담은 백서를 비롯해 내포신도시 이전을 위한 ‘도청입지 선정계획’(심대평), ‘내포신도시 개발 및 신도청 설계’(이완구), ‘내포신도시 이전 및 개청식 계획’(안희정) 등 결제문서도 전시했다.
내실은 기획전시실로 꾸몄다. 개관식에 맞춰 보물 제1495호 명재초상 6점 중 4점, 평명 해시계, 명재 윤증이 제작한 해시계, 나무로 만든 상투관 등 중요민속문화재 40점을 전시했다.
비서실은 관람객을 위한 카페 및 사무공간으로 정비했고, 구도청사 정면 테라스는 대전 중앙로 조망 공간 및 포토존으로 꾸몄다.
안희정 지사는 “역사는 이 땅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체성이자 뿌리로 역사가 바로 서야 지역과 국가가 바로 설 수 있다”며 “내포에서 80년 대전 시대 역사와 전통을 계승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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