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은 1일(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제44회 세계 기계체조선수권대회 첫날 도마 종목 예선에서 평균 15.299점을 받아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양학선은 1차 시도에서 난도 6.0의 '여2(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2바퀴 반 비틀기)' 기술로 15.166을 받았고, 2차 시기에서는 난도 6.0의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3바퀴 비틀기)'로 15.433점을 받았다.
하지만 2006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8 아시아선수권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북한의 리세광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예선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리세광은 평균 14.820점으로 11위를 기록해 상위 8명이 진출하는 결선행이 좌절됐다.
양학선과 함께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리세광이 결선에 오르지 못하면서 양학선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