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구윤성 인턴기자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동양증권이 판매한 동양그룹 계열사의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산 개인투자자는 모두 4만 9000명에 달했다.
기존 동양 회사채와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기업어음 투자자 4만 937명에다, 동양시멘트 주식을 담보로 발행한 동양의 자산담보부 기업어음 투자자 4776명이 추가됐다. 여기에 동양시멘트 회사채 투자자 4000여명까지 약 9000명이 추가됐다.
지난 5일까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동양그룹 관련 민원은 7396건에 달하고 있어 투자자 피해 민원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해를 입은 개인투자자들은 오는 9일 한글날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동양그룹 채권자 비상대책위원회(가칭)에 따르면 비대위는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피해 최소화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일 계획이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