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니지’에 등장하는 아이템 ‘진명황의 집행검.’
A 씨는 리니지 게임에 접속해 '집행검' 게임 아이템을 '인챈트' 했다가 실패해 '집행검'을 잃었다. 인챈트란 성공하면 아이템 능력이 강화되지만 실피하면 아이템이 소멸한다. 게임 아이템 '집행검'은 한때 리니지 유저 사이에서 3000만 원에 거래될 정도로 고가의 아이템이다.
A 씨는 아이템 소멸에 대한 위험 고지를 받지 못했고, 다른 저가의 아이템을 인챈트 하려다 실수했다고 주장하며 게임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A 씨가 아이템 '집행검' 이외에도 '룸티스의 푸른 귀걸이' '체력의 가더' 등 여러 번의 인챈트를 시도한 행동으로 미뤄 착오로 볼 수 없다며 A 씨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