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8일 생산인력 채용 공고를 내고 생산공장에서 일할 근로자를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 채용 규모는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 자격은 사내하청업체 근무자로 고등학교, 전문대 졸업자, 병역필 또는 면제자,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는 자로, 접수 기간은 8일부터 22일까지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및 필기시험(자동차 구조학, 상식, 기계기능 이해력 테스트), 실무면접, 건강검진 등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발표하며, 명단은 현대차 온라인 지원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들은 내년 1월 정식 인사발령 후 6주의 신입사원 교육을 수료하고 2월부터 생산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사내하청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16년 상반기까지 3500명의 사내하청 근로자를 정규직 근로자로 채용하기로 했다.
먼저 올해까지는 모두 1750명을 우선 채용키로 한 현대차는 지난해 6월 198명의 사내하청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한데 이어 지난달까지 모두 5차례 총 1656명을 고용했다.
여기에 더해 현대차가 이번에 수백 명을 추가로 채용할 경우 올해 약속한 사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채용인원 1750명을 훨씬 웃돌 전망이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