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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야영장이 여흥장으로 변질된 지난 6일은 현충일로 모든 국민이 나라를 위해 싸우다 산화한 선열들의 넋을 기리며 하루를 보내는 날이어서 교육청이 국민정서에 위배되는 일을 보고도 묵살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8일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월곶면 보구곶리 개곡초등학교는 지난 몇 년 전에 학생수가 줄어 폐교된 곳으로 김포교육청이 학생야영장으로 임대, 관리 감독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현충일인 지난 6일 인천시에 있는 J그룹 사원 수십 명이 술과 노래를 부르며 여흥의 시간을 갖는 등 단합대회를 가졌다.
주민 피아무개씨(52)는 “순국 선열과 호국영령들에게 헌화는 못할망정 이성을 잃어갈 정도로 술에 취한 꼴이 한심하다”고 말했다. 또 “회사직원들이 떠들썩하게 놀던 장면을 목격한 일부 지역주민들이 관리인에게 몰려가 항의를 했으나 묵살됐다”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학생야영장 관계자는 “J그룹회사의 소재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나 마을 주민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회사단합대회를 한다기에 무료개방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