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 ‘1백48석 항공기에 승무원 4명, 승객 2명 탑승.’ 월드컵 기간을 맞아 항공업계가 전례없이 저조한 탑승률 때문에 울상이다. 13일 국내 양항공사에 따르면 월드컵대회 개막 이후 제주기점 국내선의 탑승률은 평균 40%대에 머물고 있다.
비록 6월이 전통적인 비수기이긴 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탑승률이 20% 이상 떨어진다. 더욱이 주중인 월∼수요일은 30%를 밑돌고 있는 실정. 고작 10∼20명의 승객을 태우고 운항되는 항공기도 비일비재하다는 게 항공사측의 얘기다. 심지어 한 항공사 관계자는 “승객보다 승무원 수가 더 많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저조한 탑승률은 바로 월드컵 때문. 뜨겁게 달아오른 월드컵 열기로 관광욕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항공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것.
사정이 이렇자 양항공사는 기상이 조금만 나빠도 이를 핑계로 예약이 거의 없는 항공편은 결항을 시키고 있으며 지난 10일부터는 공식적으로 건설교통부의 허가를 받아 항공편이 몰려 있는 중복시간대를 중심으로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감편을 했다.
아시아나항공의 한 관계자는 “제주월드컵 경기가 끝나는 15일 이후에는 예약률이 더 떨어져 걱정”이라며 “여름 성수기가 시작될 때까지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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