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가 누명을 씌운 장본인으로 지목했던 인물 P교수. 하지만 P교수는 최근 <일요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정씨의 죽음은 유감이지만 그가 진술서에 남긴 얘기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씨에 따르면 당신이 검찰 조사에 대해 사전 상의를 해왔다는데.
▲나도 유서를 보았다. 마음이 안편하다. 하지만 정 교수의 죽음은 나 스스로도 이해가 안된다. 사전 상의 같은 건 없었다. 오히려 내가 지난 4개월 검찰 조사 동안 정 교수를 감싸주려고 노력했다.
─정씨와 세 차례 만난 게 아닌가.
▲내가 외국에 나가기 전에 한 번 만난 게 전부다. 그나마도 별 얘기 없이 헤어졌다.
─한 번 만났을 때 구체적으로 한 얘기가 무엇인가.
▲지금 많은 얘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다만 선거와 관련해서 더 이상 얘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렇게만 알아달라.
─실제로 L 전 청와대 수석에게 돈이 전달된 건가.
▲정 교수 이후의 돈 흐름은 나는 모른다. L 전 수석이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한 적 없다.
─안기부 근무 경력은 얼마나 되나.
▲70년대 후반부터 3년 정도 정보과에서 보고서 만드는 일을 했다.
─죽은 정씨가 거짓을 말하고 있다는 건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볼 때 안받은 돈을 내가 받으라고 말하라고 한다고 해서 그대로 하겠는가. 정 교수는 나보다 더 똑똑하신 분이다. 얼마든지 항변할 기회가 있었다고 본다.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인가.
▲말하기 곤란하다. 다만 이 문제만을 가지고 목숨을 끊을 사안은 아니지 않은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달라.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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