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맛>은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도 때때로 위험하기에 더 짜릿한 로맨스를 꿈꾸는 대한민국 유부남녀의 모습을 그린 영화다.
엘리트 커리어우먼인 아내(유다은 분)에게 무시당하며 전업 주부가 된 명태(정현우 분)가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동네 여성들의 욕망의 대상이 되는 모습을 바탕으로 한 섹스 판타지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영화만큼이나 과감하다. 살짝 뒤로 젖힌 고개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반신 누드가 묘하게 교차되고 있는 것. ‘남편은 몰라요. 내가 이렇게 잘하는 거…’라는 카피 역시 강렬하다.
한국판 <위기의 주부들>을 표방한 치정 로맨스 <맛>은 오는 1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