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전 대표는 7일 자신의 블로그 '조갑제닷컴'에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마지막 잎새' 청송여고에 격려 전화 겁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 전 대표는 “현재 (청송여고) 학교 교장인 박지학 선생과 통화가 됐다”며 “박 교장에 따르면 (이번에 채택한 교학서 교과서는) 학교의 구성원들 즉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합의하여 선정한 것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명문대학 진학률과 함께 애국심도 명문고의 한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 학교는 전체주의적 마녀사냥에 굴하지 않는 '마지막 잎새' 같은 존재다”라며 “마지막 잎새가 폭풍을 견디면 나무가 언젠가는 재생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 전 대표는 “좌경 교과서 채택률이 100%라면 기네스북에 오를 대한민국의 수치가 될 것이다”고도 덧붙였다.
조갑제 전 대표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청송여고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힘을 모을 때” “마지막 잎새가 떨어져도 나무는 죽지 않는다. 그래서 뿌리째 뽑아야 한다” “청송여고에 전화해야겠다. 당장 철회하라고” 등 비판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편 조갑제 전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교학서 역사교과서 구매를 장려하는 내용의 칼럼의 주소를 게재하고 교학서 교과서 구매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