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의 공식 컴백 작품은 기독교 선교방송인 극동방송 라디오(FM 106.9MHz)의 신규 프로그램인 <심은하와 차 한잔을>이다. 결국 라디오를 통해 컴백하는 것인데 매일 오후 1시45분부터 3~5분가량 방송되는 짧은 프로그램이라 라디오 DJ로 복귀한다고까지 볼 순 없다.
대신 매일 짧은 시간이지만 차를 한 잔 마시며 기독교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심은하의 연예계 활동 복귀는 지난 2000년 이후 14년여 만이다. 심은하는 톱스타의 자리에 오른 뒤 기독교로 개종했다. 이후 집 인근의 한 교회를 다녔지만 은퇴를 선언한 이후 심은하의 일상을 취재하기 위해 일요일마다 취재진이 교회로 몰려들면서 정상적으로 주일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고 몰래 교회를 찾아야 했었다.
그렇지만 대신 수요 예배에 참석하고 성경공부 등에 적극 참석하는 등 신앙생활에 열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과 결혼 후에도 신앙 생활은 계속됐다. 지 전 대변인 역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집안도 기독교 집안이다. 결혼식 주례 역시 고 하용조 목사가 맡았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