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JTBC <뉴스9> 캡처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9>에 출연한 양 회장은 친일·독재 미화 논란에 휩싸인 교학사 역사 교과서에 대해 “8종 중 제일 잘된 교과서라고 자부한다. 아이들에게 좋은 교과서를 보급해줄 의무를 갖고 출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다른 7가지 교과서는 분석도 안하고 교학사 것만 갖고 물고 늘어진다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며 다른 교과서는 샅샅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오류가 적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학사 교과서가 교육부 최종 승인 후에도 751건을 수정한 것에 대해서는 “매스컴에서 하도 뭐라고 해 수정한 것이다. 그 자체가 나빠서 수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해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양 회장은 또 “역사담당 선생은 대부분이 교원노조의 좌파”라며 “제대로 양심 있는 교장들은 다 그 교원노조 놈들이 막 하니까 귀찮아서 맡겨 버리고 마는 것”이라고 욕설이 섞인 발언을 내뱉어 전교조에 대해 극심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철우 회장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송에서 선생님을 향해 놈들이라니. 아이들이 배울까 무섭다” “잘못을 남탓으로 돌리는 회장님이 가장 큰 문제였군요” “인터뷰를 보고 확실히 알게됐다. 교학서 교과서는 안된다는 걸”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