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블룸과 로비를 연결해준 이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다. 그런데 로비가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게 된 계기 역시 디카프리오다. 호주 드라마 <팬암> 등에 출연하며 금발머리에 볼륨 있는 몸매를 지닌 신예 배우로 이름을 알린 로비가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게 된 계기는 바로 디카프리오와의 열애설 때문이다.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스틸 컷
지난 2012년 연말 영국일간지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은 디카프리오가 뉴욕 소재의 로비의 아파트에서 하룻밤을 지냈으며 자신의 38번째 생일 파티에도 로비를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더욱 눈길을 끄는 부분은 당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블룸과 미란다 커의 파경설의 원인으로 디카프리오가 지목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미란다 커와 디카프리오의 불륜이 미란다 커와 블룸 부부 파경의 결정적 원인이라는 외신 보도가 끊이지 않았던 것.
결국 2012년 연말 당시 상황은 미란다 커와 불륜에 빠졌던 디카프리오가 미란다 커를 버리고 새로운 연인 로비와 열애를 시작했다는 얘기가 된다.
그리고 1년여의 시간이 흐른 뒤 로비는 블룸의 연인이 됐다. 그것도 디카프리오의 소개를 통해서다. 물론 미란다 커에게도 엄청난 재벌 애인이 새로 생겼다. 뭐 시간이 흐르면 사랑도 변하기 마련이긴 하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