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는 정보 유출에 따른 속죄 차원에서 유료로 제공된 결제내역 알림 문자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1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전달했다.
무료 제공 기간은 3사가 협의중인 가운데 1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 문자서비스는 카드 부정 사용을 막는데 효과적인 수단으로, 월 300 원으로 카드 결제를 하면 실시간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1억여 건의 고객 정보 유출의 원인을 제공한 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모든 피해 고객에 무료로 1년간 신용정보보호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검찰에서 넘겨받은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 자료와 카드사 자체 조사 자료를 취합해 17일 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에 피해 고객 자료를 모두 넘길 예정이다. 이들 카드사는 내부 전산 작업을 거쳐 오는 20일부터 자사 홈페이지에 피해 여부 확인란을 개설해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SMS,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서도 통보하기로 했다. 이번 사고로 1000만~1700만 명의 카드 고객 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