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여수 지역사회연구소 등과 왕바위재에 있는 6기의 고인돌을 실측한 결과 이 가운데 1기가 가로·세로 8.6m×5.8m, 높이 2.1m로 이제까지 알려진 국내·외 고인돌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추정돼 전남도에 지방유형문화재 지정을 신청했다.
순천대 최인선 교수(사학)는 “세계 최대로 알려진 황해도 은율 고인돌의 장축(長軸·최대 긴 쪽의 길이)이 8.4m인 점으로 미뤄 이 고인돌이 국내는 물론 세계 최대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조사와 함께 지방문화재가 아닌 국가지정 문화재 지정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무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