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항마 전략공천 가능성

지역 인지도 높은 우동기 ‘급부상’

[일요신문] “도토리 키 재기다.”

사진출처=대구시교육감 우동기 홈페이지

현재 새누리당에선 권영진 전 의원, 배영식 전 의원, 심현정 전 대구여성환경연대 대표, 이재만 동구청장, 조원진 의원, 주성영 전 의원(가나다순) 등이 출마를 선언하거나 결심을 굳힌 상태다. 이밖에도 서상기 의원을 비롯한 두세 명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내에서 전략공천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것은 예비 후보들 지지율이 어느 누구도 20%를 넘지 않고, 김부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패배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우선 친박계 중진 유승민 의원 차출설이 나온다. 원조 친박이면서 참신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는 유 의원은 경선은 물론 본선에서도 당선이 확실시된다는 의견이 많다. 문제는 본인이 출마에 뜻이 없다는 데 있다.

최근엔 우동기 현 대구교육감의 전략공천설이 확산되고 있다. 중도보수 성향을 갖고 있으면서 지난 4년 대구의 교육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측면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특히 지역의 인지도 면에서 여타 후보들보다 월등히 앞선다는 점에서도 ‘다크호스’로 급부상 중인 이유다. 하지만 우 교육감은 현직 교육감으로서의 경선 참여에 따른 부담, 새누리당과의 코드 문제 등으로 시장 출마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계완 매일피앤아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