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안철수 의원은 전라북도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린 안철수 신당 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많은 공약이 등장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 계신 분들은 그 공약들을 믿느냐”며 “대선공약도 헌신짝처럼 버리는데 어떻게 다른 공약들을 믿겠나. 새정치란 바로 이런 것을 바로 잡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은 “국민에 대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정치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것, 그리고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하는 정치를 추방해 공공성을 확보하는 것이 새정치”라며 보다 구체적인 새정치 구상을 다음 주께 밝힐 것임을 약속했다.
안 의원은 또 “어떤 분께서 말씀하셨다. ‘이번 지방선거는 우리가 처음 치르는 지방선거다. 지금까지는 당에서 정하는 주민투표를 하셨다’고. 새정치신당(가칭)에는 어떤 기득권도 인정되지 않을 것이다. 나와 가깝다거나 또는 이미 내정돼 있다, 이런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그동안 정치권에 있으면서 개혁의지나 자질을 갖추셨지만 당권파가 아니라는 이유로 배척되신 분들도 새정치의 좋은 자원이 되실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북부터 묻지마 투표를 종식시켜 달라. 미워도 다시 한 번이 아니라 희망가를 불러야한다”고 말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