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의원 | ||
지난 2002년 재·보궐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대변인 박진 의원이 유인태 당시 민주당 후보를 큰 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박 의원이 2만여 표였고 유인태 현 청와대 정무수석은 8천여 표에 그쳤다.
박진 의원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물갈이 리스트’에서 ‘공천 유력’인 B등급을 받아 고무된 표정이다. 하지만 “A등급일 줄 알았는데 왜 그렇게 나왔는지 알아보는 중”이라며 ‘여유’를 부렸다. 현재 한나라당 내에서 박 의원이 유력하게 거명되는 출마 예상자인 것과는 달리 다른 당에서는 아직까지 누가 확실한 주자로 떠오를지 ‘오리무중’이다.
▲ (왼쪽부터)정동영 의원,강금실 장관 | ||
열린우리당이 종로지역을 거점으로 삼아 서울에서 바람을 일으킬 경우 가장 적합한 인물은 강금실 법무부 장관이다. 본인은 물론 그의 남편 김태경씨까지도 “정치는 절대 안한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청와대의 뜻을 ‘받들어’ 전격 출마를 선언할 경우 서울지역 최대의 화제 지역구로 떠오를 전망이다.
그밖에 장애인인권운동에 헌신해온 최민씨도 열린우리당 쪽에서 거론되고 있다. 또한 정흥진 전 종로구청장이 민주당 후보로 나올 전망이고, 김경환 자민련 지구당위원장, 이선희 민주노동당 지구당위원장 등 군소 주자들도 출마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정인봉 전 의원도 한나라당 경선을 준비중이다.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