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박승희 김아랑 조해리 심석희 공상정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냈다.
TV 중계 화면 캡쳐
선두 주자로 나선 박승희가 가장 앞자리를 확보하면서 한국 대표팀은 초반 레이스를 주도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16바퀴를 남겨 두고 잠시 중국 대표팀에게 선두를 빼앗겼지만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은 한국 대표팀은 경기 막판 다시 중국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레이스를 잘 펼치고도 경기 막판에 중국 대표팀에 금메달을 내줄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순간이었지만 에이스 심석희가 마지막 바퀴에서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며 중국 선수를 앞질러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에 골인했다.
이로써 소치 올림픽에서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으며 이미 금메달을 딴 이상화 역시 관중석에서 여자 쇼트트랙 팀을 응원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