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MBC 중계 캡처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준결승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이승훈(26·대한항공)을 필두로 주형준(23·한국체대), 김철민(22·한국체대)이 지난 대회 우승팀인 캐나다를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으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팀추월 경기는 두 팀이 경기해서 서로 상대방의 꼬리를 먼저 잡는 팀이 승리하는 경기. 8개 팀이 토너먼트를 벌이게 되고, 두 팀이 트랙의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남자는 400m 트랙을 8바퀴, 여자는 6바퀴를 질주하는 동안 상대팀의 맨 마지막 선수를 먼저 추월하는 팀이 이기게 된다.
한국 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59분 네덜란드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 네덜란드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만 금메달을 6개나 가져간 빙속 강국이다.
한편 개인전에서 메달을 얻지 못한 '맏형' 이승훈은 “팀 추월에서만큼은 동생들과 꼭 메달을 따고 싶다”는 바람을 이루며, 이제 금메달을 향해 질주할 일만 남겨놓고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