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일요신문DB
28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차량에 실린 택배물을 훔진 김 아무개 씨(59)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씨의 훔친 물품을 보관하고 있던 고물수집 업자 김 아무개 씨(57)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는 지난달 7일 오후 1시50분께 서울 종로구 종로4가에 주차된 택배 화물차량에 실려 있던 LED TV 1대를 훔치는 등 종로 일대에서 모두 3회에 걸쳐 LED TV 3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택배 기사들이 차량 적재함의 문을 잠그지 않은 채 배달을 간다는 점을 노렸다. 김 씨는 범행 직전 택배 차량 옆에 자신의 차를 주차한 다음 택배 기사가 자리를 비우면 바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택배물을 배달하러 갈 때 불편하더라도 반드시 적재함을 잠가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김 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