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SG HealthCare(대표 김정수, www.sghealthcare.com)는 전 세계 40여 나라에 의료 장비를 수출하는 글로벌 의료장비 전문 기업으로 오는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2014 전시회(국제의료기기 병원 설비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에스지헬스케어는 해외 수출 사업에 집중하여 40여개 나라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에 맞춰 의료 장비 라인업을 강화시켜, 이번 KIMES에서 제품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에스지헬스케어 관계자에 따르면 주력 제품인 디지털 엑스레이는 물론 하이엔드급 초음파와 MRI, 그리고 CT까지 전시회장에 배치한다고 한다.
여러 제품 중 눈 여겨 보아야 할 것은 ‘G40’(초음파 진단기기)와 ‘NeuViz64’ CT(컴퓨터 단층촬영) 장비다. 하이엔드급에 속하는 G40은 기존 3D 초음파 진단을 넘어 4D 이미지 촬영은 물론 고주파를 이용하여 보다 선명한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G40 출시를 통해 G30, G10, G5까지 초음파 제품의 선택폭을 넓혀주며 자연스럽게 전 세계 딜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NeuViz64는 중국의 대표적인 의료 장비 업체인 Neusoft의 CT제품이며, 현재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 세계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작년 에스지헬스케어는 Neusoft와 전략적 사업 파트너로 제휴 협약을 맺게 되어 NeuViz64를 이번 KIMES 전시회 때 첫 선을 보이게 된다. NeuViz64는 심장 이미지 촬영에 강점을 보이고, 방사선량 방출을 최소화 시킨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또한 이미 전 세계 20여개 나라에 수출이 진행되어 인정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이번 KIMES 전시회의 의미가 크다. 작년까지 40여개 나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해외 사업에만 집중하였으나 올해 KIMES를 시점으로 국내 사업 진출을 선언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에스지헬스케어의 해외 사업 역량이 안방인 국내 시장까지 확장되어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