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사상 최악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가 금융감독원 특별검사(특검) 연장이라는 이례적 조치에 당황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정보 유출과 관련된 카드 3사에 대해 3개월 영업정지, 임직원 중징계를 내리겠다고 공언했으나 금감원이 특검을 벌인 결과 국민카드 외에 농협카드와 롯데카드에서는 관련 임직원을 중징계할 만한 근거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월 말 특검이 끝났음에도 특검팀 인원을 교체해 다시 특검에 들어간 것. 국민카드를 제외한 농협카드와 롯데카드를 집중적으로 검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금감원의 이례적인 특검 연장 조치에 당황해 하고 있다. 중징계를 천명했으니 어떻게든 잘못을 찾아내겠다는 것으로 비치기 때문이다.
금감원의 특검 연장 조치로 농협카드와 롯데카드는 다시 한 번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게 됐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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