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행정1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위기가정 발굴지원 특별대책본부를 구성해 7월까지 집중 조사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상설 전담 조직으로 복지건강실 내에 위기가정발굴추진반 2팀을 신설하고 25개 자치구도 같은 조직을 구성해 동 주민센터 및 지역 복지시설과 연계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시는 자치구, 서울시복지재단, 지역 통반장 등 모든 기관과 인력을 동원해 기초생활수급자 탈락가구, 공과금 체납가구, 실직, 질병 등으로 인한 주거취약계층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민을 직접 찾아 나선다.
특히 전문상담사 260명을 한시 채용해 위기가정 발굴에 투입하고 사회복지사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계획됐던 사회복지공무원 및 보조인력 790명도 충원에 들어간다.
또한 민관을 아우르는 상시 발굴체계 구축을 위해 자원봉사자와 지역자치위원, 야쿠르트아줌마 등으로 구성된 ‘나눔이웃’을 2016년까지 1만 명으로 확대 위촉한다. 아울러 통반장이 복지도우미 역할을 하는 ‘복지통반장제’도 25개 자치구에서 전면 시행한다.
박원순 시장은 “보다 적극적인 발굴을 통해 일시적인 어려움으로 시민의 삶 전체가 붕괴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복지전달체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