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변 대표는 지난 1월 14일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호남지역 사람들의 투표 경향을 언급하며 “호남은 민주당의 포로다, 좋게 표현해서 포로이지 노예다", "호남인들이 부산정권을 만들겠다는 문재인에 90% 몰표를 주는 것은 정신질환"이라고 말했다.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막말 논란을 일으켰던 변 대표 방송분을 심의했고, 이후 이기홍 채널A 보도본부 부본부장은 “변희재 씨를 영구 출연정지시켰다”고 밝혔다.
그러자 변 대표도 가만 있지 않았다. 그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호남이 호남 출신 김대중에 몰표를 준 건 이해가 되지만, '노무현 정권을 부산정권'이라 규정한 부산의 문재인에 몰표를 준 것 관련해, 호남 정치인, 기자, 교수 등이 조장한 정신질환적 투표행태란 표현 양보할 생각 없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제가 알기론 방송사상 영구 출연정지 같은 단어는 없습니다"라면서 "마약, 폭행을 했던 연예인들도 다시 나오는데요, 호남의 투표행태를 비판했다고 영구 출연금지라면 그런 방송 안 나가는 게 맞죠"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변 대표는 "방송심위 민주당 추천위원조차도 호남이 부산 출신 문재인 후보에 몰표 준 행위 비판은 논리적으로 맞다 했죠, 동영상을 올려서 시청자들에 직접 검증받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지금 방송에서 온갖 거짓말과 조작하는 ‘손석희 JTBC’엔 솜방망이 처분하고, 정확하고 직설적인 비판엔 중징계를 내리는 방통심의위의 작태가 바뀌지 않으면 우파 논객들이 설 자리가 없습니다, 종편도 주춤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