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버핏 회장의 총 재산 규모는 총 634억 달러(약 67조7000억원)다. 연초대비 4.3% 늘어난 액수다. 버핏 회장의 재산 증가는 버크셔 주가가 오르면서 불어났다.
앞서 지난 1일 버크셔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인 19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 호재로 버크셔 주가는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9.3% 올랐다.
페트릭 브레넌 헛친슨캐피탈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버핏이 보유한 자회사의 가치가 성장하고 있다"며 "벌링턴노던산타페(BNSF) 등의 인수가가 저렴했다"고 말했다.
버크셔는 지난 2010년 철도업체인 BNSF를 인수했다.
반면 슬림 회장의 순자산 가치는 올들어 109억 달러 줄었다. 그의 아메리카모빌의 주가는 같은 기간 14% 하락했다. 슬림의 현재 순자산 가치는 629억 달러라고 블룸버그는 집계했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