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CJ E&M에 이어 NHN도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유출해 일부 주가 급락을 피해간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자본시장조사단은 최근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게임업종 애널리스트를 소환, 실적 사전 유출과 미공개 정보를 공유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7일 3분기 영업이익이 3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실적 발표 이전 주가가 급락했다는 것. 네이버와 분할 후 지난해 상장된 NHN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이전 12만 원을 오르내렸다. 하지만 실적 발표 직전 9만 원대까지 추락했다. 실적 발표 후에는 8만 원대도 붕괴됐다.
자본시장조사단은 이 같은 주가 급락이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로 연결된 실적 사전 유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시장조사단은 앞서 CJ E&M의 실적 정보 사전 유출을 포착, CJ E&M 관계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자본시장조사단은 박근혜 대통령의 주가조작 엄단 지시로 지난해 9월 출범했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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