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쓰리데이즈’ 정원중이 최근 관객수 1136만명을 돌파한 영화 ‘변호인’에 출연한 변호사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원중은 SBS ‘쓰리데이즈’에서 16년 전 육군준장으로, 현재 대통령 이동휘(손현주 분)정권 하에 합참의장으로 출연했다. 98년 당시 팔콘에 몸 담았던 이동휘의 제안으로 이뤄진 ‘양진리 무장공비 침투사건’에 관여했던 그는 20일 6회에서 김도진(최원영 분)에 의해 대통령을 저격하는데 배후세력으로 조작된 뒤 의문사를 당했다.
비록 드라마상에서 사망한 것으로 설정된 그는 알고 보니 영화 ‘변호인’에 출연한 1000만 배우였다.
정원중은 드라마 속에서 권력의 흐름에 따라 합참의장 자리까지 올라간 인물로 그려졌지만 ‘변호인’에서는 변호사 김상필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세무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을 믿어주고 이끌어주는 따뜻한 선배 캐릭터를 소화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합참의장님, 영화 ‘변호인’의 변호사님었네요” “쓰리데이즈에서 퇴장하는 것 같아 아쉽다” “강한 존재감을 보인 배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작진측은 “7회에서 권재연을 둘러싼 의문의 사건들이 공개될 테니 과연 태경이 범인일지 아니면 김도진이 범인일지는 방송으로 꼭 확인해 달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쓰리데이즈’는 최근 청와대에 복귀한 대통령 이동휘를 둘러싼 비밀들이 경호관 태경(박유천 분)과 경찰 보원(박하선 분)을 통해 하나둘씩 풀리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사진= 영화 ‘변호인’ 캡처)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