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당직 근무자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현장민원 접수부터 결과 통보에 이르기까지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민원 송․수신 전산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서울시의 ‘응답소’로부터 구로 배포된 민원이 접수되면 당직실 현장근무자의 스마트폰으로 자동 전송된다.
현장담당은 민원처리 후 실시간으로 처리내용과 사진을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당직실에 전송, 당직실 ‘응답소’ 처리담당자가 민원처리 결과와 사진을 민원인에게 통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스템 개발에 아이디어를 낸 이정희 전산정보과 주무관은 “민원이 연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현장민원 담당자는 즉시 복귀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계속 전화로 추가 민원내용을 전달받게 되는데 이때 내용 전달 오류가 발생해 민원인의 불만을 야기 시킨다”며 “4~5시간 후 당직실로 복귀해 처리결과를 일괄 등록함으로써 민원처리 속도 저하와 당직자는 업무 부담과 혼란을 겪기도 한다”고 말했다.
구는 응답소 민원 송수신시스템이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들을 개선해 민원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3시간 이상 단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구는 한 달간 시스템 운영 후 만족도 조사 및 성과분석을 실시, 현장민원 처리 업무 외에도 유사 업무에 확대 적용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 서울시 자치구에 시스템을 확산․보급할 계획이다.
주성남 기자 ilyo11@ilu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