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올레tv의 무한시청 VOD 서비스, 틀라우드DVD 이용자 수가 40만을 넘어섰다.
KT(회장 황창규)의 IPTV 서비스 올레tv는 클라우드DVD 이용자가 4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클라우드DVD는 평생 소장용 VOD 서비스다. TV 외에도 휴대폰과 스마트패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한 번 구입한 작품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지난해 8월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무한시청 VOD 서비스의 경우 출시 7개월 만에 이용자 42만 명을 기록했다.
전체 영화 VOD 매출 중 ‘클라우드DVD’의 비중은 2013년 말 2.8%였던 것이, 올해 1분기 7.2%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는 게 올레tv의 분석이다.
클라우드DVD로 제공되는 장르는 ‘영화(60%)’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어린이 애니메이션(26%)’이다.
회사 측은 “작품을 ‘소장’하고 싶어하는 영화 마니아 층과 교육 등을 목적으로 반복 시청을 원하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클라우드DVD의 인기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올레tv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누적매출 약 31억 원, 구매 건수 22만을 기록했다(25일 기준). 특히 출시 첫날(3월 3일) 5억 9000만 원의 결제가 이뤄져, 올레tv 단편 VOD 역대 최고 일, 누적 매출 기록을 세웠다.
‘겨울왕국’이 안방극장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데에는 클라우드DVD의 공이 컸다. ‘겨울왕국’ VOD의 매출 중 60% 이상이 클라우드DVD에서 발생했다.
올레tv 관계자는 “VOD 시청 행태가 ‘단순 구매’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VOD가 ‘소장’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고사 직전이었던 DVD 시장이 온전히 부활한 셈”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DVD는 한 번 구매로 무한시청, 평생 소장이 가능하다. 멀티 자막과 멀티 오디오 기능을 통해 한글, 영어 자막과 음성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여기에 풀HD(1080p) 화질에, 독점 부가영상들이 포함돼 ‘IPTV 판 블루레이’란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그리고 모바일TV 서비스인 올레tv모바일로 연동돼 N스크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사진제공=올레tv)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