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경관사업 후. 사진제공=서울 종로구.
[일요신문]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이달 말부터 `2014년 마을경관 개선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사업을 시행하는 지역은 ▲평창동 평창문화로(평창11~12길) ▲행촌동 사직로1길(사직로1길 58-4~1나길 33) ▲동숭동 낙산길(낙산로7-9~48) 등이다.
평창문화로는 홍제천변 135m 구간에서 이루어지며 `사랑을 담고 예술을 담은 아름다운 마을 평창동`이라는 주제로 펜스 등 가로시설물을 개선한다. 또 수변공간의 활용도를 높여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담쟁이넝쿨 등 조경식재 및 보도개선을 시행한다.
사직로1길은 불규칙한 콘크리트 계단을 석재계단으로 정리하고 핸드레일을 일관성있게 배치한다. 또 주민들이 직접 관리하는 화단과 텃밭을 조성해 주민 공동체를 형성하는 등 전체 경관을 개선한다.
낙산길은 가공선로 정비를 비롯해 도시농업 공간과 가로녹화 등 자투리 부지를 이용한 녹지대를 조성한다. 특히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 쉼터에 그늘을 만들어줄 수 있는 큰 배나무를 심기로 했다.
김영종 구청장은“주민들의 소통과 참여로 이루어지는 골목길 디자인은 진정한 거버넌스의 새로운 모델”이라며“앞으로도 주민들이 살기 편안한 동네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