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상임위 배치 직후 국정감사가 열린다. 여야 의원들은 인기 상임위를 배치받기 위해
오는 5월 예정된 여야 원내대표 선거에 따른 상임위 배정이 6월 국감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야권 지도부의 한 핵심 관계자는 “5월 상임위가 재배정된다면, 6월 지방선거 직후 예정돼 있는 전반기 상시 국감이 부실하게 진행될 소지가 높다”면서 “전반기 국감 만큼은 기존 상임위에서 진행해야 의원들도 부담이 덜 할 것이다. 만약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새로운 상임위에 배치되는 의원들의 경우, 소관기관 파악 부터가 어려울 것이다. 6월 국감 이후 재배치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상임위 이동을 염두에 둔 의원들은 새롭게 배치될 상임위에 대해 선행학습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곧 있을 지방선거 탓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올해 초 여야 합의에 따라 전후반기 국감을 진행하게 되면서 일정상 여유가 없어진 탓이 크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